서울시, 철도·지하철 노동조합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시행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12-10 14: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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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파업 앞서 선제적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 추진…수송력 확보 등 신속 대응 총력
- 시내버스 출·퇴근 집중배차시간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 예비·단축차량 투입해 추가 증회
- 지하철 1~8호선 출근시간 100% 정상운행, 퇴근시간 88% 운행률 유지…9호선 정상운행
- 평시대비 약80% 1만3천명 인력확보·市 직원 124명 투입, 토피스(TOPIS) 등 정보제공
- 市, “시민 불편 최소화 노력·조속한 노사 합의 기대…지하철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가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하 “교통공사 노조”) 파업 등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송수송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철도노조(코레일)는 12.11.(목), 교통공사 노조는 12.12.(금)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별 대책 수립을 마쳤으며, 신속하게 가동에 나선다.

 서울시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 및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및 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 운행 지원, 현장 관리 등을 면밀히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교통공사, 코레일, 자치구, 버스조합 등 유관기관은 본부 구성 및 수송대책 시행을 위한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파업 기간별로 1단계(D~D+6일, 7일간), 2단계(D+7일 이후)로 구분하여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출퇴근 등 불편 최소화 총력…대체 교통수단 투입·운행률 유지 등 수송력 제고>

 서울시는 출퇴근 등 이동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체교통수단을 투입해 수송력을 제고한다.

 먼저 12.11.(목) 철도노조(코레일) 파업 개시 예고일을 앞둔 만큼, 우선적으로 시내버스 등 대체 수단을 추가로 투입해 수송력 확대에 나선다. 시내버스는 344개 일반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하며, 출·퇴근 시간 동안 약 2,538회 증회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철도노조(코레일) 파업 개시 예고일인 12.11.(목) 출근 시간대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 집중 배차시간 : [출근] (평소) 07시~09시 → (파업 시) 06시~09시

                       [퇴근] (평소) 17시~19시 → (파업 시) 17시~20시

 이에 더해 출·퇴근 시간대 이동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람쥐버스 및 동행버스 운행 시간도 1시간 추가 연장 운행하여 대체교통편 마련에 집중한다.

○ 다람쥐버스(17개 노선) : 기존 2시간 → 3시간 운행, 55회 증회
○ 동행버스(20개 노선) : 기존 2시간 → 3시간 운행, 83회 증회
 

 지하철의 경우 12.12.(금) 교통공사 노조 파업 당일부터 운행 환경을 평상시와 가깝게 유지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07~09시)에는 1~8호선 전체 100% 정상 운행된다. 퇴근 시간대(18~20시)에는 2호선, 5~8호선은 100% 정상 운행되며, 총 운행률 88%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9호선은 평시와 동일하게 정상 운행된다.

 9호선 2·3단계 노조도 12.11.(목) 파업을 예고하였으나, 정상 운행을 위한 최소인력을 모두 확보하여 평상시와 동일하게 모든 시간대에 100% 운행한다.


<동시 파업시 시내버스 예비·단축차량 및 지하철 비상대기 열차 추가 투입 신속히 실시>

 철도노조(코레일)와 교통공사 노조 파업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수송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가 차량 투입도 추진한다.

 동시 파업은 교통공사 노조 파업 시작일인 12.12.(금)으로 예상되며, 당일 출근길부터 지하철, 시내버스 추가 차량을 신속하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현재 미운행 중인 시내버스 예비·단축차량을 161개 노선에 모두 투입하여 평소보다 총 1,422회 증회 운행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에 이어 추가 증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은 퇴근 시간대 2·3·4호선에 비상열차 5편성을 대기시키고, 필요시 즉각 투입하여 열차·역사 혼잡도를 완화할 계획이며, 철도노조(코레일)와 교통공사 노조 동시 파업 상황에서도 출·퇴근 시간대 안정적인 열차 운행을 유지할 계획이다.

 철도노조(코레일)와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동시에 파업하더라도 출근 시간대 운행률은 90% 이상,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80% 이상으로 유지되며, 비상대기열차를 추가 투입할 경우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지원인력 배치 등 지하철 안전 관리, 파업 장기화 시에도 수송대책 철저 시행>

 서울시는 지하철이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지정 되어있는 만큼, 운행률 유지뿐만 아니라 혼잡·안전 관리 인력 배치 등 지하철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업 미참여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평시 대비 80% 수준인 약 1만 3천여 명의 인력을 확보하여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하고, 주요 혼잡역사 31개역에 서울시 직원 124명을 역무지원 근무인력으로 배치하는 등 현장 안전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파업 연장 등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유지 및 교통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 다방면의 노력도 이어나간다.

 파업이 8일 이상 계속될 경우에도 출근 시간대 운행률 90% 이상, 퇴근 시간대 운행률 8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며, 자치구 통근버스 운행 독려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체 수송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토피스(TOPIS) 누리집(https://topis.seoul.go.kr),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또타지하철 앱 등에서 지하철 파업 현황, 버스 집중 배차 및 증회 운행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사전부터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노사 간 합의가 조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지하철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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