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박용규 의원(옥천2)은 15일 제430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청북도 농촌 환경의 지속가능을 위협하는 영농폐기물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폐멀칭비닐, 농약용기, 부직포 등 영농폐기물이 농촌 지역 곳곳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매립되면서 토양오염과 산불 및 안전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며 “영농폐기물 문제를 더 이상 개인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충청북도가 주도하는 수거·처리 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환경공단이 재활용이 가능한 폐비닐과 농약 용기를 수거하고 있으나, 수거 지연과 공백으로 마을 집하장에 폐기물이 장기간 쌓이고, 고령 농가가 많은 여건상 무겁고 부피 큰 폐기물을 스스로 처리하기 어려워 불법 소각·매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영농폐기물이 혼합 배출되면서 재활용률은 떨어지고 추가 처리비용과 환경 부담만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의원은 △충북도가 주도하는 전담 수거 체계 구축과 영농시기 연계 집중수거 △마을 거점 집하장 확충·관리 강화 및 불법투기 차단 △이장단 회의·농업인 교육을 통한 분리배출 교육·홍보와 우수마을 인센티브 제공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영농폐기물 문제는 농촌의 불편을 넘어 도민 안전과 미래세대의 삶이 걸린 과제인 만큼, 환경특별도를 표방하는 충청북도가 선제적 대응과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저작권자ⓒ 울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