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미성년자' 성관계 논란…성별 따라 다른 '극과 극' 반응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08 17: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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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남중생 성관계 의혹' 가볍게 받아들이는 누리꾼 많아

'학교전담경찰관-여고생 성관계 사건'에는 분노 반응 '대조'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 간 성관계 사건에 이어 대구에서 여교사와 남중생 간 성관계 의혹이 제기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그런데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의 반응이 사건 당사자의 성별에 따라 극과 극을 보이고 있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의 한 중학교 기간제교사 A(33·여)씨가 같은 학교 3학년생 B군(15)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제보를 최근 접수했다.

해당 제보에는 A씨와 B군이 지난해 말부터 학교 밖에서 만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언론에서 공개한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에는 A씨가 B군에게 보낸 '사랑해', 서방님'이라는 단어가 담겼다.

A씨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B군을 좋아했을 뿐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성인과 미성년자 사이에서 일어난 성관계에 대한 논란은 쉬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달 부산에서 불거진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간 성관계 사건과 비교했을 때 당사자의 성별만 바꼈을 뿐 성인과 미성년자 간 성관계라는 점부터 사회적으로 학생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가진 직업군과 학생 간 성관계라는 점까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의 반응은 전혀 다른 양상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여교사와 남중생 간 성관계 의혹'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342여개 중 내용과 전혀 무관한 댓글 70여개를 제외하고 살펴본 결과 약 20%가 '해외 토픽감', '우리나라도 성(性)진국', '진정한 성교육 스승' 등 문제를 가십성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여성 누리꾼이 작성한 댓글의 약 70%가 여교사와 남중생 간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이 여교사에게 보낸 '자라 그냥', '그런 되도 않는 소리 하지말고' 등 특정 내용과 관련해 일부 여성 누리꾼은 "아니 근데 제자 XX 쿨남이네", "제자라는 애가 말투 겁나 시크해", "상남자야" 등의 댓글로 반응을 표현했다.

이러한 반응에 불만을 토로하는 누리꾼의 댓글도 28건이나 있었다.


이들 누리꾼은 "남자가 여학생이랑 잤다고 하면 당장 가서 죽창 찌를 기세로 극딜(일순간 모든 힘을 다해 피해를 입힌다는 뜻)하면서 여자가 남학생이랑 잤다고 하니까 부럽다고 XXXXX 있네", "댓글 반응 왜 이렇게 X같이 관대하냐. XX 극혐(극도로 혐오)해야 정상인데. 상남자라느니, 매력있다느니, XX XX XXXXX하고 있네. 좀 작작해. 남녀 입장 바꼈어봐. 난리쳤잖아 XX"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부산에서 일어난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 간 성관계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의 댓글 122개를 살펴본 결과 문제의 심각성을 논의하거나 경찰을 비판하는 댓글의 수가 남녀구분 없이 72건에 달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

여교사와 남중생 간 성관계 의혹 관련 기사에서 여성 누리꾼과 댓글 반응에 대해 날선 공방을 벌인 누리꾼 'gyuj******'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교전담경찰관 사건이나 이전부터 나왔던 남자 성인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건 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화를 내고 비난했지만 여교사와 남중생 사이의 성관계 문제는 마치 하나의 가십처럼 생각하고 있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분에 있어 남자도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성별이 바꼈다는 이유로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사진출처=JTBC 방송 화면 갈무리><사진출처=페이스북 갈무리><사진출처=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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