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패가 훤히…악성 포커 프로그램 유포, 수억 챙긴 일당 검거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27 17: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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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책·게이머·환전상 등 일당 모두 검거
△ 전주천서 50대 남성 익사체 발견…경찰 수사중

(서울=포커스뉴스) PC방에 악성 프로그램을 대량유포, 상대의 패를 안 채 포커게임에 참여해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7일 사기 및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범행 총책 황모(4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게이머 전모(32)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4년 10월 프로그램 제작자인 오모(32)씨를 소개받고 악성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했다.

이후 이들은 1차로 PC방에 이미 깔려있는 악성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며 이후 보안이 강화되자 관리자의 계정과 비밀번호를 알아내 해당 게임이 실행되면 프로그램 역시 자동 설치되는 방식으로 PC를 장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한 컴퓨터가 최대 4만여대가 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이로 인해 모두 47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오씨는 32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 등 게이머 5명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게임머니를 딴 뒤 이를 환전상을 통해 현금화하는 식으로 5500만원을 각각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업체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감염된 컴퓨터의 게임 정보가 전송되는 IP를 추적한 끝에 이들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 수법으로 불법적인 수익을 편취하는 자들이 많은 것으로 본다"며 "계속해서 수사를 확대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사진=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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