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페스티벌'이틀간 4만여 명 몰려…예술과 대중이 어우러진 무대
"광복의 정신과 K-콘텐츠의 힘, 세계로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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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페스티벌-경기도극단 공연 모습.(사진=경기아트센터) |
양일간 현장을 찾은 경기도민과 관광객은 경찰 추산 4만 1천여 명. 15일에는 메인무대 앞 2천 9백명을 비롯해 총 1만 8천여 명, 16일에는 무대 앞 3천 2백명과 행사장 전역에 2만 3천여 명이 몰려 광복의 의미와 K-콘텐츠의 힘을 함께 누렸다. 무더운 여름에도 행사장은 열정과 감동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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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페스티벌-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사진=경기아트센터) |
행사의 중심에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아트센터 네 개 예술단의 무대가 있었다.
15일 경기도극단은 독립운동가 13인의 목소리를 낭독극으로 되살려내며, 선조들의 고난과 희생을 생생하게 전했다.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 배우들에게 관객들은 우렁찬 박수로 화답했다.
같은 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금관과 타악의 장엄한 연주로 ‘환희’를 표현, 밝은 선율이 무대를 가득 채우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로 응답했다.
16일 경기도무용단은 다섯 개의 북을 두드리며 추는 전통춤 ‘오고무’로 감동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아리랑 환상곡’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축제’를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이며 민족의 얼과 자긍심을 관객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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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페스티벌-유다빈밴드 공연 모습.(사진=경기아트센터) |
이번 축제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무대로 빛났다.
15일 무대에는 유다빈밴드, 자이언티가 출연해 젊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16일에는 라포엠, 국카스텐이 무대에 올라 감동과 열정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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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페스티벌-인기 싱어송라이터 자이언티 공연 모습.(사진=경기아트센터) |
■하늘을 수놓은 드론쇼와 오감만족 체험
저녁 무렵부터는 1천 5백대의 불꽃 드론과 연막 에어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평생 잊지 못할 장관”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 외에도 미디어아트 쇼, EDM 공연, 드론 체험, 전시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광복의 정신, K-콘텐츠로 미래로”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축제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의 문화를 세계와 공유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도민과 함께한 이 감동이 광복의 정신을 이어가고, K-콘텐츠가 세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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