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정으로 대전시는 내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조사 완료를 목표로 후속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비 확보와 기본.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와동~신탄진동 도로개설사업’은 연장 7.4km,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총사업비는 2,033억 원이며, 2035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보완과 재정비를 이어왔다. 해당 사업은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미확보(B/C 0.85, AHP 0.431)로 추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이후 교통 여건 변화와 지역 개발 수요를 반영해 2025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재수립하며 사업성을 보완했다. 특히 최근 연축지구 개발과 산업.주거 수요 증가로 해당 구간의 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도로 신설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이 이번 재추진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도로개설이 완료되면 청주, 상주, 영덕 등 대전 북동부 방면 광역 이동성이 크게 개선되고, 대덕구 일대 국도 17호선의 상시 정체 구간 해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전 동북부 순환도로망 구축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산업.물류.정주 여건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충분히 입증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예타 완료 이후에는 단계적인 예산 확보와 설계 추진을 통해 대전 동북부권 교통 체계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울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