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소록도에서, 희망에 살다’ 교류전시 개막

우덕현 / 기사승인 : 2025-12-23 12: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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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 교육자료 19점 전시


[고흥군 세계타임즈=우덕현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 분청문화박물관은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소록도에서, 희망에 살다’라는 주제로 전남 동부권 협력박물관 교류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시는 전남 동부권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19년에 체결한 국공립박물관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전시는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에서 소장한 ‘소록도 주민의 교육자료’ 19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을 향한 열망을 이어가며 교육을 통해 희망을 새겨온 소록도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소록도 주민이 스스로 학교를 세우고, 선생님이 되고 학생이 되어 운영했던 녹산초등학교, 녹산중학교, 성실중고등성경학교와 문예실 등에서 출간한 문예지를 중심으로 졸업시험지와 성적표 등 총 19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해당 유물은 국립나주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보존 처리를 거쳤으며, 외부로 반출돼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깊다.

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한센인이 직접 만든 교육자료를 통해 근현대 소록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올해로 4회를 맞은 전남 동부권 국·공립·대학박물관 교류전시는 매년 새로운 기획과 전시로 지역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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