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 향상 및 시민 불편사항 해소 등 기대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울산시는 특색있고 아름다운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가로수 수형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생장력과 맹아력*이 높은 특성을 가진 은행나무의 정형식(타원형) 수형조절을 통해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수목의 줄기가 훼손됐을 때 다시 새로운 줄기와 잎을 만들어내는 힘
사업 대상은 삼산로, 번영로, 봉월로 등 7개 노선의 은행나무 가로수 1,313주이다.
울산시는 가로수 수형 개선을 통해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울산 내 특색있는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생장에 지장이 없도록 수목 비료 주기도 병행한다.
울산시는 생장 정지기인 이달부터 작업을 시행해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형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향상뿐만 아니라 보도와 차도로 뻗은 가지 정비로 운전자 시야 확보, 인근 상가 간판 가림 등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등 보다 다양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특색있고 아름다운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가로수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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