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대 임승빈 교수 초청 … 공공기관 강북 이전·바이오·관광 산업 육성, 지역경제생태계 강조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홍국표 시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명지대학교 임승빈 교수를 초청해 ‘서울 강남북 불균형과 도시산업 실태 분석’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하고, 강북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육성을 위한 파격적인 정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강북 지역 주민 약 20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임승빈 교수는 강연에서 “서울시 강남북 격차의 이면에는 일자리 격차와 산업 격차가 존재한다”며 “부동산 가격 차이나 소득 수준 격차는 결국 강북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교수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 및 신규 설립과 같은 파격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또한 창동 지역의 바이오 산업과 AI·데이터 산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법적 강제력을 갖춘 조례 제정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홍국표 의원은 “현재 계획 중인 바이오 산업 하나만 가지고는 서울 동북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어렵다”며 “이번 행정감사때 본 의원이 제안한 제2서울연구원 설치를 비롯, 북한산과 도봉산 등 강북 지역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업 및 관광 진흥책 등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에서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까지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일자리가 생겨도 지역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결국 강남으로 돈이 흘러나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강남북 격차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강북 지역 도시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을 위한 조례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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