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를 꿈꾸는 난치병 환아, 소원을 이루다.

이의수 / 기사승인 : 2018-08-22 17: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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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진행되는 그룹 V.O.S 공연에서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권나영 양 소원 이뤄
- 2007년 척수성근위축증 진단 이후 재활 치료와 호흡기 치료 병행, 투병 중 캐릭터 디자이너 꿈꿔
- 2달 간의 제작기간을 통해 완성한 디자인, V.O.S 공연에 활용되어 대중과 함께해

 

[대구=세계타임즈 이의수 기자] 2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에서 진행된 발라드 그룹 ‘V.O.S’의 공연에서 디자이너를 꿈꾸는 환아의 소원이 이루어 졌다. 만 5세 때 척수성근위축증 진단을 받은 권나영 양(16)이 주인공이다. 근육이 점차적으로 위축되는 병의 특성상 꾸준한 재활 치료와 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권 양은 캐릭터 그림 그리기가 취미이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웹툰 캐릭터를 그리는 권 양의 장래희망은 캐릭터 디자이너이다. 관심 있는 분야이면서도 혼자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게 권 양의 설명이다. 그런 바람은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윤홍섭, www.wish.or.kr)에 전달되었고, 2016년부터 재단을 후원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을 통해 구체화 되었다.  

 

올해 초부터 디자인 작업을 시작해 총 2달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특히 권 양이 디자이너로서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능기부자로 캐릭터 디자인 회사인 서커스이미지웍스의 한세진 대표와 전하리 디자이너가 멘토로 참여하였다. 완성된 주요 디자인 패턴은 롯데백화점의 도움으로 대중과 나눌 수 있도록 제품화에 나섰고, 그룹 ‘V.O.S’ 공연에서 활용되었다. 


 

공연이 열리는 현장에는 권나영 양이 직접 디자인한 현수막이 걸렸고, 공연에 참여한 관객들에게는 특별히 제작된 에코백이 전달되었다. 그룹 V.O.S는 특별히 공연 중 권 양이 디자인한 티셔츠를 입고 나와 아동의 사연을 전하고 관객의 환호를 이끌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직접 디자인한 옷과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신기했다”며 “오늘의 경험을 통해 디자이너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권나영 양은 각오를 다졌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김유경 사무총장은 “나영 양의 꿈은 제한된 환경에서 시작되었지만 오늘 세상으로 나와 직접 디자인한 꽃처럼 활짝 피었다”며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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