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정우현 MPK 회장, 오늘 검찰 송치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15 13: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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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합의 불발…감금·상해 혐의는 적용 안돼
△ 정우현

(서울=포커스뉴스) 경비원을 폭행해 경찰조사를 받았던 정우현(68) MPK 회장이 결국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불구속 입건된 정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서대문구에 위치한 건물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가다 건물 셔터를 내리던 경비원 황모(58)씨를 밀치고 뺨을 떄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3일 불구속 입건된 뒤 황씨에게 찾아가 사과하고 합의를 요구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회장이 건물을 빠져 나갈 때까지 직원들이 건물에 구금돼 있었다는 황씨의 주장과 황씨가 경찰에 제출한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토대로 정 회장에 대해 감금과 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했지만 이들 죄목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조사에서 사건 당시 상황,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직원들이 건물 안에 남아 있던 것이 정 회장의 강제에 의한 것이었다고 보기 어려워 감금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황씨의 진단서 소견상 신체의 건강상태가 불량하게 변경됐거나 생활기능에 장애가 초래됐다고 보기 어려워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9일 경찰조사를 받은 정 회장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뼛속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하며 매일 근신하며 살아가겠다"고 사죄했다.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출석해 준비한 사과문을 읽고 있다. 2016.04.09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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