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욕하고 때리고…버스회사 대표의 폭력적 '슈퍼갑질'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6-30 11: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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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상습적 폭행·폭언, 노조위원장 폭행지시 내리기도

공공운수노조 "직원들을 머슴 부리듯 하는 사고방식이 문제"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내 대형 버스회사 대표가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 또는 폭언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A 버스회사 전·현직 직원 3명이 이 회사 B회장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고소장에는 B회장이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하며 공포감을 조성해왔고 주먹으로 직원들의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등 폭력도 행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고소인들은 B회장의 폭언과 폭행 때문에 과거 수많은 직원이 회사를 그만뒀고 이런 모습을 본 다른 일부 직원도 회사를 그만두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B회장으로부터 노동조합 위원장을 겁박하고 노조를 탄압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 중 한 명은 B회장의 상습적인 폭언으로 심리적 불안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현수 선진운수 노조위원장은 "회사 대표가 '노조위원장을 폭행하라', '노조사무실 기물을 부숴라' 등의 지시를 한 것에 매우 놀랐다"며 "회사 대표가 직원을 너무나 쉽게 해고하고 좋지 않은 대우를 한 것은 잘못된 일이다"고 비판했다.

박상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지부 지부장 역시 이번 폭행사건과 관련해 "언론에는 A 버스회사만 나왔지만 과거 다른 회사의 경우도 대표가 직원을 맥주병으로 때리는 등 폭행사건이 있었다"면서 "회사 대표들이 직원을 머슴 부리는 듯한 사고를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서울시내 대형 버스회사 대표가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 또는 폭언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2016.06.30 손인해 기자 son@focus.co.kr

[저작권자ⓒ 울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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