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위·더위에도 쾌적한 관람 환경 제공 및 관람 안전성도 대폭 강화
- ‘아프리카 미옴보 숲’ 콘셉트 반영한 몰입형 벽화 구성, 교육·해설 강화로 관람 서비스 향상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대공원은 시설이 노후화로 관람이 제한되었던 제3아프리카관의 실내 관람장과 동물 내실에 대한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된 전시공간을 12월 29일,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3아프리카관은 사자, 치타, 점박이하이에나, 세이블앤틸롭, 일런드 등 5종의 동물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그간 천장 처짐, 빗물 누수, 노후 조명 등 구조적 문제로 관람 안전성과 전시 품질의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전시 개선의 콘셉트는 ‘아프리카 대자연, 생명의 숨결’로 설정, 제3아프리카관 주요 전시종의 서식지인 ‘아프리카 미옴보 숲’을 배경으로 관람환경을 재구성하였다.
관람동선 내 길게 이어진 벽면을 활용해 숲을 연상시키는 벽화를 연출함으로써, 관람객이 실제 아프리카 숲을 거니는 듯한 몰입형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 미옴보 숲(삼림) :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삼림으로 초목이 우거지고 찌는 듯한 더위와 따뜻한 기온을 오가는 다양한 기후 양상이 특징
내실은 동물의 활동성과 동물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이용공간을 넓혔다. 또한 노후 금속망을 내구성이 높은 재질로 교체하고, 벽면 도장 및 강화유리로 된 관람창을 설치하여 위생성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했다. 또한 쾌적한 사계절 관람이 가능하도록 냉난방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노후 조명과 마감재도 전명 교체했다.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천장 등 주요 구조물 안정성도 강화했다.
서울대공원은 실내 관람장 및 동물내실 조성사업에 총 사업비 17억 9천만원을 투입했다.
또한 안내 패널과 간판 신규 제작.설치, 실제 동물 크기 실루엣을 활용한 비교패널 설치 등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 교육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사자, 치타, 점박이하이에나 등 5종의 서식지, 생태적 특성, IUCN 적색목록* 정보를 담은 안내 패널을 제작해 교육적 기능을 보완했다.
* IUCN 적색목록, 전세계 동식물의 멸종위험 정도를 과학적으로 평가한 목록으로,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음
실내관람장 출입구에는 시인성이 높은 입구 간판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안내판과 설치물은 친환경 자재를 적용하고 내구성을 검토해 유지관리 효율을 높혔다.
실제 동물의 크기 실루엣을 활용한 비교 패널을 설치해 동물별 크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올 현충일에 태어난 새끼호랑이 ‘설호’를 찾는 관람객이 늘어남에 따라 혹서기의 ‘따듯한 관람’을 위해 방풍막을 설치하고 관람창도 교체하였다.
여용구 동물원장은 “ 제3아프리카관 환경개선 사업에 동물복지, 관람 안전, 전시 품질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균형 있게 녹여냈다 ”며, “또한 ‘설호’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후 관람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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